지난 5월 거제시 사등면 석재공장 컨테이너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50대 A씨가 1심에서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당시 이들을 살해한 직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2명이 숨져 있었다"고 직접 신고했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혈흔이 묻은 옷가지와 둔기 등을 발견하고 범행을 밝혀냈다.

A씨는 지역 선후배 사이인 숨진 피해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격분해 죽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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