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거제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임옥식장학금' 전달식 모습. @이남숙

거제고등학교 제25회 졸업생인 ㈜그린엔텍 임옥식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학교 운동장에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임옥식 장학금'으로 명명된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거제고 학생 10명에게 지급했다.

임옥식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10명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0명의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고향을 떠나 인천에서 환경사업에 성공한 임옥식 대표이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날개 없는 천사가 많아지는 것이다"며 "미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투자가 바로 교육 장학금인데 힘닿는 데까지 고향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후배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0년전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현재는 사회인으로 성장해 자신이 받은 선배의 장학금에 대한 감사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직장인이 돼 지난 시절 자신이 받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모교의 후배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의 바통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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