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노약자‧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우선접종
12~64세는 11월1일~내년 3월31일

거제시 보건소는 지역 위탁의료기관 59곳에서 19일부터 코로나19·독감 백신 무료 동시접종 시작했다. 이번 접종은 유행 변이에 대응해 새롭게 개발된 XBB계열 신규 백신을 활용하며 우선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다.

12세~64세 거제시민은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동시 접종은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 신규 백신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만큼 효과가 탁월하다.

최근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시민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지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치명률이 65세 미만에 비해 4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3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65세 이상 어르신이 약 92%에 달했다.  

이번에 접종하게 될 XBB계열 신규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백신이다. 기존 백신에 비해 현재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최대 4배 이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은 최근 국내외 연구를 통해 면역 형성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동절기 이미 동시접종을 경험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이상 사례 신고율은 코로나19만 맞은 사람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이 약 40% 낮다는 집계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특별히 권고하고 있다.

김영실 시보건소 감염관리과장은 "백신접종과 감염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감소, 신규 변이가 유행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동절기 대비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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