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출전…페어·여자개인 1위, 힙합 2·3위 등 4개 종목서 입상

여고 개인 1위 문채란 시상 모습. @옥포고 제공
여고 개인 1위 문채란 시상 모습. @옥포고 제공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양상진)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힙합 경기에서 고등부 종합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 에어로빅힙합 대회에 경남 대표로 거제옥포고 문채란(3년)·임재한(2년)·김다은(1년)·김시은(1년)·이소담(1년) 등 5명의 선수가 5개 종목에 출전했다.

이날 거제옥포고는 △여자 개인부문에 문채란 △페어 부문에 임재한·김다은이 출전해 1위를 휩쓸었다. 

또 △힙합 부문에서 문채란·임재한·이소담 팀이 2위, 문채란·임재한·김시은 3인조가 3위를 차지하며 4개 종목에서 입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3인조 3위 임재한·문채란·김시은 시상 모습. @옥포고 제공
3인조 3위 임재한·문채란·김시은 시상 모습. @옥포고 제공

거제옥포고는 지난해보다 금메달을 1개 더 추가해 고등부 종합성적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스텝경기는 준비기간이 짧아 입상팀과 근소한 점수 차로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남대표팀은 거제옥포고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목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3학년 문채란 학생은 “작년 여자개인 경기에서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었다”면서 :올해는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예전보다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연습한 것이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내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 임재한 학생은 “올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느라 몸도, 마음도 무척 힘들었지만, 경남을 대표하는 선수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몽골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해를 무사히 마친 것이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남 대표팀 모습. @옥포고 제공
경남 대표팀 모습. @옥포고 제공

1학년인 김다은·김시은·이소담 학생들도 저마다의 소감과 각오를 알렸다.

김다은 학생은 “내년에도 페어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그전에 선발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김시은 학생은 “3인조에서 내심 1위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댄스를 전문적으로 연습한 이소담 학생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 마음 곱씹으며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아쉬워했다.

경남 대표팀 모습. @옥포고 제공
경남 대표팀 모습. @옥포고 제공

감독인 한호준 선생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이고, 각 시·도 대표 학생들이 갈고닦아온 기량을 자랑하며 자웅을 겨루는 전국체육대회는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육체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한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힘들다”면서 “그런데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훈련에 임해 고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거제옥포고 양상진 교장은 “옥포고 학생들이 지역을 대표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로 최고의 성적이 나와 대견하고 기특하다”면서 “학교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운동하는 학생과 공부하는 학생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창단된 거제옥포고 에어로빅 힙합부는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고의 에어로빅 명문고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교육청·거제시·경남체육회·거제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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