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노조 위원장 선거, 1위 윤동원 2위 최창식

대우조선해양 매각 시점과 맞물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제 13대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 선거는 ‘노동조합개혁을위한노동자연대’(노개연) 윤동원 후보와 ‘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노민추) 최창식 후보와의 결선투표로 넘어갔다.

1일 선거결과는 윤동원 후보가 1,995표를 최창식 후보가 1,979표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현장중심민주노동자투쟁위’(현민투) 강우현 후보가 1,105표로 3위, ‘민주통합희망연대’ 성만호 후보가 812표로 4위를 차지했다. 3선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현 이세종 위원장은 773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위원장 선거는 현 위원장 이세종 후보의 유래 없는 3선 달성이냐, 최창식 후보의 승리에 따른 노민추의 집행부 탈환이냐가 특히 관심사로 세간에 오르내렸다.

2일 치러지는 결선 투표는 3·4·5위를 차지한 제 세력들이 어떠한 연합구도를 형성하는냐가 키 포인트다.

1·2위 표차가 16표에 불과해 순위는 의미가 없는 만큼  현민투, 민주통합연대, 실노추 등 제 세력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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