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고속도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시력' 때문이 아니라 '비리' 때문인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차선 도색 과정에서 일부 부실시공업체들이 정상제품과 저가제품을 혼합해서 시공해 부당이익을 취한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일준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 발주차선 도색 공사과정에서 저가원료(유리알)를 섞어 사용하면서 123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업체 34곳·관계자 69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히면서 확인됐다.

서 의원은 국민안전을 위해 부실시공업체에 페널티를 부여하고 입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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