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 피아니스트 유한나의 피아노독주회가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건반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라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을 낯설어하는 이들에게 친숙하고 편한 음악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작은별 변주곡'과 베토벤 '비창 소나타', 쇼팽 '발라드 1번' 등 한번쯤 들어보았을 익숙한 선율과 함께 곡에 대해 설명한다. 또 연주와 각 작곡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한나 피아니스트는 "어떠한 곡은 정교하고 섬세해서 어렵기도 하고 복잡한 구성 때문에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더라도 음악은 그 자체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며 "이번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에 편견을 갖지 않고 공연장에서 편한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나는 일운초등학교와 지세포중·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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