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제15회 거제영등오광대 정기공연 독봉산웰빙공원 일원
통영매구 지신밟기·진도북놀이·덧배기양반춤·경기민요 등 초청공연

오는 22일 오후 2시 독봉산웰빙공원에서  거제영등오광대의 15번째 정기 공연이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2시 독봉산웰빙공원에서  거제영등오광대의 15번째 정기 공연이열린다.  @사진 거제신문 DB

거제시 지정예술단체인 거제영등오광대(대표 박기수·회장 도부자)의 15번째 정기 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2시 독봉산웰빙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정기공연은 유구한 역사 속에 거제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보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거제영등오광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거제·통영 문화교류와 겸해 2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정기공연 1부는 거제영등오광대의 탈고사를 시작으로 탈맥이타령과 거제영등오광대의 전 과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진도북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이수자 추미경·장윤정)△덧배기양반춤(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전승교육사 박기수외 다수) △경기민요(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이수자 박신정) 등 국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통영지역 농악인 통영매구 지신밟기 공연이 열린다. 

거제영등오광대는 조선 후기인 19세기 후반까지 조선 수군진이 설치된 영등진(둔덕면 학산마을) 일대에 전승돼 오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에 전승이 끊겼가 1980년대와 1990년대 연구 및 복원 노력으로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거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이다. 

영등오광대 공연장면 @사진 거제신문 DB
영등오광대 공연장면 @사진 거제신문 DB

특히 거제시 지정예술단체인 거제영등오광대는 거제는 물론 전국무대에 초청받아 거제지역 향토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이번 정기공연에 초청된 통영매구 지신밟기는 통제영 시절부터 통영오광대와 함께 통영지역에서 전승돼 온 농악으로 거제오광대의 정기공연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명나는 가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영등오광대 박기수 대표는 “거제영등오광대는 무형문화재 불모지 거제에서 국가무형 및 지방무형문화재 등재를 꿈꾸는 거제의 자랑스러운 향토문화재인 만큼 이번 정기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거제영등오광대 도부자 회장은 “거제의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1년을 동안 활동해 온 거제시 지정예술단체인 거제영등오광대는 거제는 물론 전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정기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울고 웃으며 거제의 전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제영등오광대  공연 장면 @사진제공 거제영등오광대 
거제영등오광대  공연 장면 @사진제공 거제영등오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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