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시설·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우승기를 놓고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장애인 생활체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선수·봉사단 등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거제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종우)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박종우 시장을 비롯해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 시의원, 장애인단체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박종우 시장은 대회사에서 “평소 연습한 기량을 맘껏 발휘해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다름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거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부원 의장은 축사에서 “승부를 떠나 운동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환중 회장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기 위해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진다”고 응원했다.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기량을 겨룬 이날 경기는 육상 400m 계주와 슐런·볼로볼·큰줄넘기·줄다리기·플라잉디스크·골볼릴레이·한궁·재기차기 등 9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장애인들은 소속단체와 시설·장애유형에 따라 4개 팀을 만들어 우승팀을 다퉜다. 

노란 유니폼의 대구팀은 장애인부모회·신장·낮은울타리·사랑울타리·소원의항구 등 5개 단체, 빨간 유니폼의 동백팀은 지적발달·농아인·여성·척수·애빈·애광원·파랑포작은예수의집·거제작은예수의집 등 8개 단체로 각각 꾸려졌다.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또 하늘색 유니폼의 갈매기팀은 장애인부모회·지체 등 2개 단체, 초록 유니폼의 해송팀은 시각·장애인연맹·실로암 주바라기·행복을주는사람 등 4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미경 거제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개회를 선언했고 대구·동백·갈매기·해송팀 대표선수 각 2명이 선서했다. 

대구팀 김동환 선수는 “모든 경기에 자신 있지만 잘하는 친구에게 양보했다. 하지만 응원만큼은 1등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동백팀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시상금·시상품을 받았다.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지난 12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거제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이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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