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중앙부처 방문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 적극 건의

지난 11일 옥주원 거제시 경제산업국장이 산업자원부를 방문해
지난 11일 옥주원 거제시 경제산업국장이 산업자원부를 방문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을 거제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기본 방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을 거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고, 가능하다 해도 언제 될지 미지수다.

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과 인천 등 대도시 위주로 대거 지정돼왔던 만큼 산업자원부 등은 중소도시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에 거제시는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이제부터라도 차곡차곡 준비해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산업자원부를 방문한 옥주원 거제시 경제산업국장은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및 부산항신항 확장 등으로 조성되는 물류트라이포트의 중심에 위치한 거제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 지정을 건의하며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되면 거제시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트라이포트 배후의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고, 외국인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노동·경영 관련 규제완화, 외국인학교, 병원 설립 등의 정주환경 지원,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9월부터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를 위한 기본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덕도신공항건설 특별법에 따른 공항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추진 및 공항배후도시 구상 등 거제시의 미래발전 100년 계획수립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옥주원 국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거제 미래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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