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조합장 엄준)은 지난 5일 시방·이수도 어촌계 인근해역에 보리새우 종자 약 40여만마리를 방류했다. 

보리새우는 거제지역에서 주로 어획되는 몸길이 최대 20㎝ 내외로 성장하는 대형 새우로 칼슘이 풍부하고 식감이 쫄깃한 고급 횟감이다. 

지난해 엄준 조합장이 수산행정과와 협의 끝에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보리새우 삼중자망어구 사용을 임시승인 받았고 이후 두 번째 방류사업을 진행했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거제가 유일하게 보리새우 삼중자망어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내 보리새우잡이 어업인들의 어획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어구비용 절감으로 어가 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신경환 이수도 어촌계장은 "보리새우와 관련해 거제수협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삼중자망어구 사용과 방류사업을 매년 하고 있어 어가 소득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엄준 조합장은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현재 거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조금이나마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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