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어 분포량조사결과 지난해 88개체수/㎡, 올해681개체수/㎡

▲ 7월 이후 남해안 멸치 어군밀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가을철 멸치어황이 평년에 비해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남해안의 멸치잡이 어황이 평년에 비해 호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통영~여수연안의 멸치의 난과 치어의 분포량 등을 조사한 결과 7월 이후부터는 멸치어군 밀도가 높게 나타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남해안 일대 정치망어업의 멸치 어황은 강우량 감소와 영양염류 유입감소, 소형 고등어 어군의 연안측 대량 회유 등으로 부진했으나 7월 이후 남해안 외측해로부터 멸치어군이 농밀하게 형성, 7월과 8월 기선권현망어업의 어황은 평년에 비해 100~150%, 지난해 비해 150% 내외로 호황을 나타냈다.

남해연구소가 실시한 멸치 난, 자·치어의 분포량 조사에서 전체 어란(魚卵) 밀도는 봄철(5~7월)의 경우 지난해 비해 감소했으나 8월에 들어 지난해 88개체수/㎡ 보다 681개체수/㎡로 높게 나타났고 특히 남해 서부연안보다 통영 연안해역의 밀도가 높았다.

이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향후 멸치의 부화, 성장이 이뤄지는 가을철 이후부터 남해안일대 멸치 어획량은 평년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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