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 출신 이태훈 선수(36. 보령시청 소속)가 ‘제19회 아시안게임’ 요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선수는 요트(iQFoil 급) 국가대표로 지난 9월1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안시안게임에서 은빛 메달을 당당하게 거머쥐었다.

거제의 명예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까지 알리고 있는 이태훈 선수는 이성신 성내공단협의회 회장의 차남이다.

이태훈 선수의 이번 값진 은메달로 거제시가 향후 해상스포츠의 메카는 물론 요트부 부활 등 해상스포츠 종목을 집중 육성할 것인지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태훈 선수는 대한요트협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수영만 국제 요트경기장에서 개최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 선수는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3회 연속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또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3회 연속 출전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년째 요트 국가대표를 이어오고 있는 이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평균 나이를 훨씬 초월하는 나이다. 평소 피나는 극기훈련과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실력과 의지로써 나이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했다.

이 선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기술교류는 물론 대회가 있을 때마다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세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는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등 한국 요트계의 전설적인 운동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스포츠계 공통된 의견이다.

이태훈 선수는 “2년 후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요트 인생에서 가장 큰 소원”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시민 A씨는 “거제 출신 요트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 더욱 기쁘고, 이번 추석에 큰 선물이었다”며 “지세포 앞바다에 있는 요트학교 등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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