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도윤수 학예사 인터뷰
10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제9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개최

“예술로 채워진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인생과 예술의 관계를 정립하는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겠습니다.”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은 오는 10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제9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Life is A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에 대해 도윤수 학예사로부터 자세히 들어봤다.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도윤수 학예사.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제공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도윤수 학예사.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제공

- 올해 행사를 소개한다면?
= 오는 10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2층 유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국제전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인생은 예술’이라는 주제로 인생과 예술의 의미, 삶 속에 깃든 예술의 힘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잠재된 가능성들을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이번 국제전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세계 여러 나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가능성을 탐구·교류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또 양질의 예술품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 올해 행사에서 특별한 점은.
=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 347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스페인의 화가 겸 예술감독인 ‘글로리아 그라우 루이즈’가 이번 국제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다국적 15인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작품들을 전시된다. 

올해 참여작품의 규모가 더 커진 만큼 다른 지역의 미술관들이 협력해 10월1일을 시작으로 광주아트타운·정읍생활문화센터·여수미술관 등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작품 이야기는 해금강박물관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참여한 만큼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3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작품들.
2023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작품들.

-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됐나?
= 2015년 국제환경소통전 ‘동서양의 만남; 예술로 가까워지다’ 展으로 시작됐다. 당시 전시는 일본인 시인 ‘타로 아이즈(Taro Aizu)’의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고향모습을 5행시로 표현한 ‘My Fukushima’의 시집으로 기획됐다.

‘환경’을 소재로 ‘문학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컨셉으로 영감을 얻은 105명의 아티스트들의 융·복합 전시로 설치미술·회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매년 국제전시를 기획·진행하고 있다. 환경기획전 이후 해금강박물관의 설립 취지에 맞춰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전으로 발전하게 됐다. 올해는 예술과 삶을 하나의 주제로 했으며, 더 다채롭고 포괄적인 주제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 등이 있다면.
= 해금강테마박물관·유경미술관은 지난 19년 동안의 노력을 기반 삼아 앞으로도 거제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선보이는 지역거점 박물관이 되고자 한다. 

이에 올해 기획된 국제전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더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시민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국제전을 통해 대한민국 거제를 세계에 알리고, 또 한 번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거제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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