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씨름단 추석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및 무궁화장사 우승
오는 10월3일 열릴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선전 기대

거제시청 씨름단 이다현 장사가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 씨름대회 무궁화급(80kg 이하)에서 통산 20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금자탑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거제시청 씨름단의 단체전 우승까지 더해 더욱 의미있는 대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 장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 씨름대회' 무궁화급 결승전에서 괴산군청 임정수 선수를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눕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20번째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최석이 감독이 이끄는 거제시청 여자씨름단도 단체전에서 구례군청을 3대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다현 선수는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받게 돼 기쁘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거제시청 소속 선수들 모두 함께 열심히 연습했는데 노력의 결과가 우승이라는 값진 보상이어서 보람이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석이 감독은 “이다현 선수가 지난 3월 천하장사 제패 후 치러진 2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둬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걱정이 말끔히 해소됐다”며 “단체전 우승도 선수들이 하계 강화훈련을 잘 따라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멋진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3일부터 8일까지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가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다. 거제여자씨름단은 10월3일 예선전을 거쳐 4일 여자단체전과 개인전 본선 경기에서 기량을 다투게 된다. 

 

경기결과

■여자부 단체전
△우승 거제시청(경남) △준우승 구례군청(전남) △공동 3위 안산시청(경기도)·화성시청(경기도)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장사(80kg 이하)
△장사 이다현(거제시청) △2위 임정수(괴산군청) △공동 3위 김다영(괴산군청)·이유나(안산시청)

■여자부 개인전 국화장사(70kg 이하)
△장사 박민지(영동군청) △2위 이재하(안산시청) △공동 3위 강지현(괴산군청)·김주연(화성시청)

■여자부 개인전 매화장사(60kg 이하)
△장사 양윤서(영동군청) △2위 김은별(안산시청) △공동 3위 이연우(화성시청)·오채원(용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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