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과 대전하나시티즌B의 2023 K4리그 28라운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거제는 지난 노원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어 5경기 만에 무승을 탈출했다. 또한, 조주영·이강욱의 복귀로 무뎌진 공격진에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이슬찬 선수가 군 복무 만기 전역 후 경주한수원FC로 이적하면서 측면 수비와 후방 미드필더라인 공백에 고민을 더하게 됐다.

현재 거제는 24경기 12승 7무 5패로 당진에 골 득실에 앞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2경기를 덜 치른 진주가 승점 43점으로 동률이라 매 라운드 순위변동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전은 24경기 7승 4무 13패로 12위이다. 전반기 부진한 성적으로 하위권에 있으나 최근 3경기는 2승 1무를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충주·평창과 같은 중상위권 팀에게 얻은 결과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거제는 이번 대전과의 경기 이후 고양해피니스의 리그 참가 박탈로 3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따라서 9월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송재규 감독은 “최근 저조했던 성적을 지난 경기를 통해 끊어 내었지만, 이슬찬 선수의 이적으로 발생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기 위해 더욱 완성도 있는 수비력에 집중하는 것이 급선무다”며“일시적인 승리가 되지 않도록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경기는 유튜브 KFATV LIVE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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