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진드기 기피제 소진 시까지 배부

추석을 전후로 벌초·성묘·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108명이다. 이 가운데 19명이 숨졌다. 문제는 SFTS와 관련해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거제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 19개 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한다.

거제시 내 산책로‧등산로 입구‧유아숲체험원 등에 설취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5대도 점검을 완료했다. 기피제 보충은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며, 고위험군인 농업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드기 감염예방교육을 할 예정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수칙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피부노출 최소화하기(긴팔·긴바지·팔토시·장갑 등 착용)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기피제 사용하기 △논과 밭에서 일한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목욕하기 등이 있다.

김영실 감염관리과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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