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2시 한화오션 H안벽서에서 진행된 대형 유조선 화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 모습. @강래선
지난 6일 오후 2시 한화오션 H안벽서에서 진행된 대형 유조선 화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 모습. @강래선

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지난 6일 오후 2시 한화오션 H안벽서 건조 중인 대형 유조선 화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을 펼쳤다. 

이날 모의 훈련에는 거제소방서 소방대원을 비롯 의용소방대원과 한화오션 자체소방대 2119 대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한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건조중인 선박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선착대에 의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유관기관 협조 요청 △상황판단 회의와 언론브리핑 △지휘권 이양 ㅍ피해복구 등이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주태돈 서장은 “거제는 대형 조선소가 두 곳이나 있고 건조 중인 선박에서의 화재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메뉴얼 구축을 위한 대응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보건소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용소방대원 A씨는 “평소에 화재 대비 훈련이 왜 필요한지 실제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소방대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