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분교 리모델링 후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개소
전국 애묘인 방문 가능…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한려수도 ‘용호도’에 국내 최초의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가 개소됐다.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자리 잡은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는 학생수 감소로 오래전에 폐교된 옛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국내 유일의 공공형 길고양이 보호·입양 시설이다.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센터에는 통영지역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만 구조되는 고양이 120여마리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현재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구조된 고양이 30마리를 3명의 시설 및 운영관리 인력이 보살피고 있다. 

용호분교는 도서지역의 폐교 지정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20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4억여원의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들의 보호와 입양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 했다.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 @통영시 제공

‘동물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돼 온 이 사업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과 지원, 많은 이들의 관심 끝에 드디어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되며, 전국의 고양이들을 사랑하는 애묘인들이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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