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화오션 방문 현장 둘러보고 간담회

지난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조선소 야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지난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조선소 야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화오션 권혁웅 대표이사 등과 함께 거제사업장 야드를 둘러보고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수금 환급 보증 발급 확대, 조선업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센터 구축, 친환경 디지털 R&D 예산 확대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권 대표이사와 최규종 한국조선플랜트협회 부회장 등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하반기 우리 조선사들이 수주전에 나설 때 환급보증(RG)을 적기에 발급하겠다”면서 “발급 한도를 초과하는 RG도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이 분담해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권혁웅 대표이사와 . @한화오션 제공
지난 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혁웅 대표이사와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또 “무역보험공사가 재보증해 주는 무역보험공사 RG특례보증 재원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력난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친환경 선박 R&D와 관련해선 “무탄소‧저탄소 선박개발을 위한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에 159억원·자율운항 선박기술에 105억원 등 내년 R&D 지원을 확대한다”며 “스마트 설계·스마트 야드 등 조선해양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 규모도 57억원에서 122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내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주 호조 기세를 몰아 조선업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청년 인력확보 노력과 친환경 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적정 인력 확보와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적극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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