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해초·폐각…노후된 부자교체등 정화 시급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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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연안 곳곳에 각종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폴부자와 해초, 폐각 쓰레기들이 밀려들어 해변의 자연경관을 훼손시킴은 물른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관광 거제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켜 이에 대한 정화작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스티로폴 부자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되면서 약 20여년전부터 당시 사용하던 우리 부자를 스티로폴 부자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발포성 합성수지 제품인 스티로폴 부자는 유리부자보다 경제적이며 내구성이 강해 2~3년을 더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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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스티로폴 부자는 3년이 경과되면 파손되는 등 어장에서 떨어져 나와 조류와 바람을 타고 인근 해역으로 밀려 들어 오는데 특히 사등면 성포리앞 고래섬 해변과 동부면 율포리 일대, 남부면 명사해수욕장 주변등 거제도 연안 곳곳에 밀려들고 있다.

이 일대의 주민들에 따르면 스티로폴 부자 등 각종 쓰레기가 날마다 태산같이 쌓이는 데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수거를 못하는 실정이며, 수거하여 불에 태워도 시커먼 연기와 냄새가 지독해 태우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수산업자와 주민을 동원해 청소를 하려고 해도 협조가 되지 않고 한번 치우고 나면 또 밀려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양식업자들이 스스로 노후된 부자를 교체하는등 태풍이나 강풍에 파괴되지 않도록 사전 에방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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