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못하고 저장하는 이웃 도와드려요” 

정비 전 쓰레기가 쌓여있는 저장강방세대. @아주신협 제공
정비 전 쓰레기가 쌓여있는 저장강방세대. @아주신협 제공

아주신협(이사장 윤상찬)은 지난 28일 거제시 능포동 저장강박세대에 대한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펼쳤다.

이번 주거환경 정비사업은 ‘아주신협과 함께하는 버리지 못하고 저장하는 이웃, 보살피는 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거제면을 시작으로 고현동과 옥포2동에 이어 이번에는 능포동에서 진행됐다.

저장강박세대(일명 ‘쓰레기집’)는 정신적인 문제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불필요한 물품·고물 등을 집 안팎과 공동주택 통로 등에 쌓아두는 세대를 말한다. 이로 인해 악취와 해충 등의 민원이 발생해 이웃들과의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화재에도 취약해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아주신협은 지난 4월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에서 진행하는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 공모를 통해 자체 예산 2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저장강박세대를 청소·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방역·소독으로 정비 된 저장강박세대. @아주신협 제공
청소·방역·소독으로 정비 된 저장강박세대. @아주신협 제공

윤상찬 이사장은 “이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을 통해 정비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로부터도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전국 최초로 저장강박세대를 지원하면서 신협중앙회에서도 관심이 많다.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신협은 오는 9월까지 1세대를 더 주거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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