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제공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께 아파트 실외기실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거제소방서 제공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께 거제시 양정동 A아파트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자체 진화해 대형화재를 예방했다.

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공동주택 실외기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 B(51)씨는 집에서 쉬는 중 타는 냄새를 맡고 실외기실을 확인,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가정 내 비치돼 있던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진압됐으며, 에어컨 실외기 등이 소실되는 피해만 입었다.

소방서는 이번 화재에 대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미확인 단락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태돈 서장은 “불이 옮겨 붙어 2차 사고위험도 있었으나 거주자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평소 소화기 위치를 파악해두고 사용법을 익혀 유사시 적극적으로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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