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초교 어울림 민속음악 한마당 축제

외포초등학교(교장 강복수) 어울림 민속음악 한마당 축제가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외포 민속음악 동아리와 거제국악협회가 한데 어울려 그동안 배우고 익힌 민속음악 재주들을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1부 ‘얼씨구 절씨구 흥겨운 우리가락’은 거제농악과 설장고와 북놀음, 소금과 대금연주, 화관무,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토속민요 등이 흥겹게 어우러진다.

2부 공연인 ‘덩실 덩실 함께하는 우리가락’에서는 창극 ‘흥부네 박터졌네’와 대금산조, 민요메들리, 외포 모듬북 ‘난리벅구팀’의 북소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다양한 춤매구 굿판과 연풍대 굿판 등의 거제농악은 물론 한국 창작무용 중 궁중무 복식에 화관을 쓰고 긴 한삼을 뿌리며 흥겨운 춤을 추는 화관무, 통영지방의 토속민요인 ‘통영 개타령’ 등이 다양하게 연주된다.

또 영남농악 중 가장 멋스럽고 화려한 장단만을 연주하는 삼도 사물놀이와 경기민요, 집을 짓기 전 터를 다질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렀던 지경다짐, 아녀자들이 집안일을 하면서 불렀다는 등당게 타령 등의 토속민요 등이 무대 위에 오른다. 

한편 외포 민속음악 동아리는 전교생 40명을 대상으로 모듬북과 가야금 병창, 판소리, 거제농악, 전래동요와 놀이, 대금소금, 토속민요, 통속민요 동아리 등 8개로 구성돼 민속음악 기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포 민속음악 동아리는 제2회 전국 타악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지역 민속음악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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