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인력 양성 조선특성화 운영 방침의 결과물

산업역군으로서의 자부심과 기능 한국의 기치를 걸고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으로 선봉을 가리는 제4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렸다.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는 조선 특성화 고등학교의 핵심인 용접직종에 3학년 김형빈, 이상진 학생이 참가해 김형빈 학생이 우수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고 거제공고는 경남 기능경기대회에서 6연패한 여세를 몰아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용접부문에는 전국 각 시·도 지방 기능경기대회에서 선발된 46명의 학생이 기량을 선보였고 참가자들이 실력이 어느해 보다 뛰어나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상 수상은 기능특활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홍세철), 학부모가 하나되어 휴일도 없이 땀을 흘린 결과이자 조선산업체의 맞춤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의 조선특성화 운영 방침의 추진 결과물이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거제공고는 2004년부터 조선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 조선 산업체의 기능인력 양성의 체제를 마련한 이후 2007년에는 교육부 주관 산학협력 특성화학교 지원 사업으로 학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자원을 활용해 2008년 상반기 1차 거제시민 조선인력 양성사업(선급용접사양성과정, 선박전기설비과정)을 성공리에 끝냈고, 하반기 2차 거제시민 조선인력 양성사업(일반인 40명 참여)을 시작했다.

이로써 거제공고는 지역 공동체가 요구하는 학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명실상부한 조선분야 특성화 전문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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