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략연구소와 함께 오는 11일 삼성호텔 연회장서

거제시와 해병대전략연구소는 오는 11일 삼성호텔 연회장에서 ‘6.25전쟁 한미해병대 경남 서남부 작전 및 흥남철수기념세미나’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주한미해병대사령관‧한미해병대 40명과 해병대전우회원 25명‧기관단체장 25명‧학생 20명 등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말을 만든 ‘통영상륙작전’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박종상 박사의 ‘6.25전쟁 한미 해병대 경남 서남부지역 작전 고찰’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2부에서는 △송승종 대전대학교 교수가 ‘장진호 전투 및 흥남철수 개관, 흥남철수의 인도적 의의’ △김동성 흥남철수기념사업회 거제시지회장이 ‘흥남철수피난민에 대한 거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관용과 포용 사례 및 거제다크투어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권우 거제시 문화관광국장이 흥남철수기념공원의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거제시가 추진중인 흥남철수공원이 장진호전투를 비롯한 흥남철수작전의 최종 귀착지가 거제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며 “아울러 해병대는 물론 연합군의 후손들이 거제를 기억하고, 거제를 찾아오게 하는데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호전투’는 한국전쟁의 결정적인 전투로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일대에서 미 해병대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과 중국군이 장진호에서 벌인 전투다.

‘흥남철수작전’은 6.25전쟁 중인 1950년 12월15일부터 12월26일까지 흥남에서 미10군단과 한국군 1군단과 10만명의 피난민을 배에 태우고 흥남에서 해상으로 철수한 작전이다. 피난민을 태운 선박중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단일 선박으로 가장 큰 규모의 구조작전을 수행한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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