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주년기념…세계예술가 6명 참여 ‘세계인이 보는 오늘의 DMZ’ 조명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올해 평화·통일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DMZ(비무장지대), 다시 그리는 평화지도’ 전시를 오는 8월1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한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세월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인류애를 되새기고 세계예술가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평화·통일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주제는 ‘한국전쟁’과 ‘DMZ(비무장지대)’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DMZ 지도 및 중공군 관련 유물, 한국전쟁 당시 사진들을 전시한다. 

또 제9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의 예술 총감독인 글로리아 그라우이즈(Gloria Grau Ruiz·스페인)를 선두로 헤디 포슬리(Heidi Fosli·노르웨이)·아디 라스리(Adi Lasri·이스라엘)·라몬 호세 토마스 로드리게스(Ramon Jose Tomas Rodriguez·스페인)·막시밀리안 가르시아(Maximiliano Garcia·스위스)·웨이닝나(Wei Ningna·중국) 등 6명의 세계예술가들의 영상과 원고를 통해 ‘세계인이 보는 오늘의 DMZ’에 대해 조명했다.

유천업 관장은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의 해다. 현재 한국은 전쟁을 겪은 세대와 전쟁 없이 반공교육만 받은 세대, 전쟁도 반공교육도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하며 추모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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