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가스 미공급 8개 시·군 8개 면에 ‘LPG 배관망’ 설치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예타 통과…5년간 국비 467억 확보
14개 마을 9478세대 대상…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확대

거제시 장목면에 ‘LPG 배관망’이 오는 2027년에 깔린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내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도내 8개 면 9478세대에 LPG 배관망 가스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지난 20일 열린 제3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산업부의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예비 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와 배관망(공급관)을 구축하고, 각 가정마다 LPG 보일러·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이에 장목면은 오는 2027년 52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하며, 모두 533세대가 지원받게 된다.

LPG 배관망 공급 전·후. @경남도 제공
LPG 배관망 공급 전·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이 힘든 지역을 대상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산업부에 사업을 신청해왔다.

이번 예타 통과로 거제시를 비롯해 창원시·밀양시·창녕군·고성군·남해군·산청군·함양군 등 8개 시·군의 8개 면 14개 마을(9478세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국비 50%·지방비 40%·기타 10%) 934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은 △2024년 창년군·남해군(2)·산청군 4개 마을(3099세대) △2025년 남해군(2)·산청군 3개 마을(1428세대) △2026년 밀양시·고성군·남해군·함양군 4개 마을(3096세대) △2027년 거제시·창원시·남해군 3개 마을(1855세대)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현대화 등 에너지 사용 환경개선으로 지역민의 수요가 많다"며 "농어촌 주민들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으로 가스사고 예방 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존에 추진중인 ‘마을단위(△150세대 미만 △면단위 : 150~1000세대 미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도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거제시·통영시·고성군·거창군·합천군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