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청, 마전초서 해녀문화 체험활동

지난 19일 거제교육지원청이 마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녀문화 체험활동 수업. @거제교육청 제공
지난 19일 거제교육지원청이 마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녀문화 체험활동 수업. @거제교육청 제공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은 지난 19일 마전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해녀문화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은 지원청이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육 특구사업 및 거제얼 교육의 일환으로, 망사리와 태왁 만들기·바다 쓰레기를 활용한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거제해녀문화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체험활동은 최영희 해녀문화예술컴퍼니 회장과 김순도 해녀문화예술컴퍼니 대표가 강사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거제해녀학교 설립과 지역문화유산교육 등 거제해녀 역사 홍보 및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A 학생은 "해녀들의 수중의복 '소중이'를 입고 해산물을 담는 '태왁'을 들어봤는데 신기했다. 숨비소리를 따라 하면서 해녀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B 학생은 "장마로 부산에서 떠밀려온 바다쓰레기가 너무 많아 속상했다. 거제 해녀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모두가 거제바다를 깨끗하게 지켜 나가야한다"고 했다. 

김재훈 거제교육장은 "학생들이 거제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미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처 발굴에도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