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등학교 교과융합형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 모습. @거제제일고 제공
거제제일고등학교 교과융합형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 모습. @거제제일고 제공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강민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교과융합형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적용한 학교자율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은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여름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느슨해진 수업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진행됐다.

거제제일고는 지난 3월부터 교과별·학년별 선생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해 여러 차례 교과별 협의회를 열었으며, 이를 학교교육과정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학교상황과 시기에 따라 능동적·자주적으로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1·2교시에는 '자연과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학급별로 선정하고 이를 친구들과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의론하는 학급별 특색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교사별 교과 융합형 주제를 설정해 학생들의 필요와 흥미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도 했다.

특히 지역 향토 작가·신지식인·학부모 등의 재능기부를 통한 보다 더 전문적인 직종과 학문, 그리고 고향 거제의 문화를 알리고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인문학 테마 특강도 있었다.

테마 특강은 △기후위기와 해양환경 △경영학 △나노과학 △인문학과 창의력 △지역화와 인류의 미래 △고전문학과 지역어 등 다양한 주제로 강좌가 열렸다.

한도희(2년) 학생은 "평소 교과목을 융합할 수 있는 사고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떤 과목과 활동을 통해 융합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자율과정에서 문학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강했는데 흥미롭고 알찬 시간이었다. 앞으로 역사학과 진학을 희망하는데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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