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거제시민상에 상문동 출신 재일교포 윤병도씨(78)가 선정됐다.

거제시민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6개 부문 1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적을 심사, 지역개발부문에 추천된 윤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씨는 상문동에서 태어나 통영수산고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인물로, 고향 거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거제시민의 복리증진과 살기 좋은 고향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상동동에 위치한 60억원 상당의 토지와 재해 구호성금을 시에 기탁했으며 3,000본의 느티나무를 기증하는 등 거제발전에 남달리 헌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거제시민상은 교육문화, 체육진흥, 사회복지, 산업경제, 지역안정, 지역개발 등 6개 전 부문에 걸쳐 11명이 후보자로 추천돼 거제시민상 조례의 규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역개발부문에 윤씨를 선정했다. 나머지 5개 부분은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한편 거제시민상은 오는 10월1일 열리는 제14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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