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권익보호 위해 건전한 비판·조언 아끼지 않겠다"

거제신문은 지난달 28일 '제9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1명을 추천받아 구성한 거제신문 독자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김동성 거제신문 대표 인사말·독자위원 각자 소개·독자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추천 승인의 건·거제신문 평가 및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장이 9기 독자위원장으로 추대됐고,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자연의벗 대표가 8기에 이어 9기 부위원장을 맡았다.

독자위원회는 거제신문에 보도된 기사와 신문편집 등을 평가하고, 기사제보·정보공유 등 신문제작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한다. 임기는 7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까지 2년이다.

김동성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는 독자위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거제신문과 기사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편집국장을 비롯해 기자들을 괴롭혀도 좋으니 서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9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반대식 위원장은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들은 기사와 편집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을 요구함으로써 공공성과 공익성 확보 등 감시자 역할을 하며 독자의 이익과 권익보호를 위한 자문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9기 독자위원회는 위원은 △공현철 연초고등학교 교장 △김민수 거제수협 장목지점장 △김선민 거제시의회 의원 △김영춘 거제에코투어 자연의벗 대표 △김준성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김현용 거제교육지원청 장학사 △노재하 거제시의회 의원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 의장 △배동주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 △백담재 한화오션협력업체 대표 △송영혁 삼성중공업 홍보 프로 △송재식 거제역사문화연구소 교육분과 위원장 △안욱현 한화오션 홍보팀장 △오상열 노무법인 마루 대표 △윤상규 현대자동차정비 대표 △이경희 전 거제시생활지원국장 △정형국 미래솔루션 대표 △조경희 거제상공회의소 감사 △조정의 경남병원간호사협회 회장 △황상우 거제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황정원 거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가나다 순) 등이다. 거제신문 임직원은 당연직이다.

다음은 제9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 내용이다.

거제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가 지역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21명의 독자위원을 구성해 2년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에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최대윤 기자
거제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가 지역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21명의 독자위원을 구성해 2년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에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 @최대윤 기자

● 김민수= 독자위원회 경험이 없어 부담스럽고 두려운 생각도 있지만 거제시민과 거제신문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올바른 지역언론을 만드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지면을 평가하겠다.

● 김영춘= 8기에 이어 9기에도 불러줘 감사하다. 독자 입장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

● 김현용= 교육에 대한 필요한 부분과 의견제시 등을 위해 대표로 참석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거제신문을 보고 의견을 제시하겠다. 

● 노재하= 거제신문은 거제지역 언론의 뿌리이자 거제언론의 중심이다. 최대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반대식= 독자위원으로 활동하기에 앞서 위원들은 모두 거제신문을 먼저 구독하도록 하자. 

● 배동주= 8기 위원으로 활동했는데 9기에도 살아남았다. 열심히 하겠다. 현재 거제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또 29일 하청노동자지원조례 관련 기자회견도 있다. 노동자들에 대한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

● 백담재= 독자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도록 하겠다. 회의참석을 위해 오면서 보니 연초소방서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더라. 이곳에서는 국도로 진입하려는 차들의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대한 거제신문의 심층취재를 해주면 좋겠다.

● 송영혁= 이번에 삼성중공업 기사가 '거제사투리늬우스' 버전으로 게재돼 있어 새롭고 좋았다. 다시 읽게 되더라. 지난 1521호에 게재됐던 보행자 전용다리인 '갈매기다리' 관련 기사를 봤다. 자전거·오토바이 이용 노동자들이 대부분 삼성중공업에 출·퇴근하는 만큼 책임의식을 느꼈다. 회사 안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시민불편이 없도록 사내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

● 송재식= 지역신문은 그 지역의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현재 거제에서 유일한 거제신문은 지역의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거제의 역사와 사투리 등 거제의 애향심을 북돋는 일까지 노력하고 있다. 거제신문을 읽는 일이 곧 거제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주변에 거제신문 구독을 장려하고 있다. 

● 안욱현= 대우조선이 한화오션으로 바뀌면서 기대와 우려를 함께 받고 있다. 거제지역 양대조선소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선 관련 소식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 오상열= 이런 자리가 생소해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신문도 꾸준히 보고 공부해서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다.

● 이경희=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인터넷으로 거제신문을 보면서 '잊고 싶은 아픈 기억들…우린 예우받을 자격 있다'는 6.25참전유공자회 전·현 거제지회장의 기사를 봤다. 6.25에 앞서 이런 기사를 게재해주니 다시 6.25에 대해 생각하고 찾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더라. 신문의 올바른 역할인 것 같이 감사했다. 이런 선한 영향력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형국= 지난 8기에 이어 9기에도 활동하게 됐다. 지난 8기를 활동하면서 거제신문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계룡산 장평 편백숲 관련 기사가 신문에 게재되면서 사업진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 

● 조경희= 상공회의소에서 추천해 독자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런 의미 있는 모임이 있는지 몰랐는데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이 모여 거제지역 언론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의미있는 활동 같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 조정의= 독자위원회 구성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모인 것 같다. 제 분야는 지역 의료 및 봉사와 관련된 것 같은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 

●황정원= 생소한 자리지만 거제시민과 거제신문을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고 비판과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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