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욕실에서 쓰러진 독거어르신 A(70대 후반)씨가 노인통합지원센터 생활지원사와 아파트 관리소장의 지혜로운 대처로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 욕실에서 문을 닫고 목욕을 하다 호흡곤란에 쓰러졌다.

이날 오후 5시께 독거어르신댁을 방문하는 생활지원사 B씨는 방문일에도 연락이 되지 않고 현관문이 잠겨 있자 관리사무소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가스와 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과다하게 측정돼 위기 상황임을 직감한 관리소장은 즉시 수양동주민센터 복지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복지팀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을 열고 화장실 욕조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 A씨를 발견, 1119구급대의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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