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백순덕) 회원 22명은 최근 장목면 외포리에 있는 취약계층 빈집청소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에는 농협시지부와 장승포(조합장 이윤행)·장목농협협동조합(조합장 김현준) 임직원 10여명도 함께 했다. 봉사는 지난 5월 작고한 윤모 할머니(94세) 집을 방문해 유품과 가전·생활쓰레기 정리와 청소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방과 부엌·다락·창고·옥상 등을 돌며 방치돼 있던 짐과 쓰레기를 10여톤을 정리했다.

신한기업(대표 김주근)은 쓰레기차를, 장목면사무소는 쓰레기포대자루 100개를, 거제시보건소는 청소전 방역을, 농협거제시지부는 간식을 지원했다. 

백순덕 회장은 "지난 5월 할머니가 생전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가 암투병·노환 등으로 오랜 병원 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다 돌아가시기 전에 동네 어르신에게 집 정리를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번 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더 많은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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