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과학탐구동아리 발표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영예

다양한 습지 생태계 탐구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 일깨워

▲ 거제의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탐구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는 계룡초 ‘하늘강 동아리’가 경남 학생과학 올림픽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계룡초등학교(교장 김희태) ‘하늘강 동아리’가 제16회 경남 학생과학올림픽 과학탐구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하늘강 동아리’는 3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오는 10월 열리는 제16회 전국 학생과학올림픽 대회에 경남을 대표해 출전한다.

‘하늘강 동아리’는 이미 전국학생과학올림픽 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2회 수상한 경력이 있다.

변영호 교사의 지도로 활동하고 있는 ‘하늘강 동아리’는 거제도의 다양한 습지 생태계를 탐구하고 모니터링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동아리다.

2008년에는 올챙이의 생태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올챙이 탐구프로그램과 살아있는 화석생물이라 불리며 별종위기에 처해있는 긴꼬리투구새우의 인공 증식 탐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환경부 서현숙 박사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조사기행을 벌이는 한편 거제도 미기록종인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거제도 잠자리 조사 활동을 통해 ‘한국의 잠자리 생태도감’에 미기록 종인 ‘두점배좀잠자리’를 발견, 등재함으로써 한국의 잠자리 총수를 124종에서 125종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07년 2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World School Network’ 어린이 심포지엄에 초청돼 국제생태보호 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변영호 ‘하늘강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위해 야외실습과 주중교육, 방과 후 학교 시간 등 월 20시간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무엇보다 우리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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