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역사문화연구소,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 성료
지난 18일 거제문예회관 및 장승포·옥포항 일원서 열려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옥포해전 강의 / 사진 최대윤 기자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옥포해전 강의 / 사진 최대윤 기자 

거제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의부)는 지난 18일 거제문예회관 소극장 및 장승포·옥포항 일원에서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를 진행했다. 

제61회 옥포대첩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번째 진행되고 있으며 거제역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전 8시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송재식 교육분과위원장의 옥포해전 강의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된 120여명의 시민과 함께 옥포해전의 역사와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는 옥포해전 강의에 이어 장승포항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탐방에 나섰다.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출정식 / 사진 최대윤 기자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출정식 / 사진 최대윤 기자 

출정식에는 거제역사연구소 회원들의 조선수군 복장이 돋보였다. 이날 조선수군으로 출연한 거제역사연구소 회원은 박윤태(이순신장군), 송재식(이운룡옥포만호), 박보형(조선수군1), 최문희(조선수군2), 이현희(조선수군3), 송승언(조선수군4), 김해정(사회/진행) 등이다. 

출정식은 이순신장군 역을 맡은 박윤태 회원이 옥포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어록으로 알려진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 경거망동 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신중하게 행동하라. 충충충”이라는 선창이 이어 참여 시민들이 ‘충충충’을 후창한 후 유람선에 승선했다.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양지암 인근 해상 신기전 퍼포먼스 / 사진 거제역사연구소  반정규 회원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양지암 인근 해상 신기전 퍼포먼스 / 사진 거제역사연구소 반정규 회원

이어 유람선을 타고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인 옥포항까지 해상투어가 진행됐다. 해상투어는 양지암 해상에서 신기전을 재연 행사에 이어 김의부 소장의 옥포해전 탐방 해설, 김해정 사무국장의 옥포해전 골든벨이 진행돼 참여 시민에게  옥포해전의 이해를 도왔다. 

시민 A씨는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는 처음 참여하게 되는데 옥포해전의 역사 강의와 출정식, 탐방 모두 옥포해전이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포해전 탐방로드 옥포해전 골든벨 / 사진 최대윤 기자 
옥포해전 탐방로드 옥포해전 골든벨 / 사진 최대윤 기자 

김의부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옥포해전은 조선 수군의 첫 승리이자 임진왜란 전황을 바꾼 일대 사건임에도 견내량(한산), 명량, 노량 해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전”이라면서 “이번 탐방을 통해 시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은 주 무대는 거제였으며 거제 바다를 지킨 구국 정신을 배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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