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기름 유출 없어

5일 오전 11시 23분경 거제시 연초면 한내항 앞 해상에서 경유 4000ℓ를 실은 예인선 A호(90톤급, 승선원 4명, 경유 4000L적재)가 침몰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이날 11시경 삼성중공업에서 화물 적재 후 출항 중에 플로팅도크 앵커체인과 접촉돼 우현 선미가 파공됐으며, 다량의 해수가 기관실로 유입돼 12시 2분께 완전 침몰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4명은 다른 선박으로 옮겨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해경은 해당 침몰 선박이 경유 4000ℓ를 적재한 만큼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 방지 작업을 완료하고, 사고 직후 기름이 나오는 구멍을 모두 막아 기름 유출 등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해경은 A호 선사(인천소재)측에 구난작업명령을 통보했으며, 선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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