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연초고등학교 앞 통학로로 이용되던 농로에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연초고 제공
지난달 29일 연초고등학교 앞 통학로로 이용되던 농로에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연초고 제공

최근 통학로로 이용중인 농로에 안전펜스가 설치됨에 따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게 됐다. 

펜스 설치는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농로 80여m를 걸어가는 동안 농로 옆에 있는 농수로에 떨어질 것을 우려해 연초고등학교(교장 공현철)가 안전펜스 설치를 요청해 진행됐다.  

특히 농로로 다니는 차량들도 많아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이 차량을 피하려다 농수로에 빠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공현철 교장은 지난 2월 연초면과 거제시청 도로과를 방문해 농로에 안전펜스 설치를 요구했으며, ‘박종우 거제시장의 연초면민과의 대화’에도 참석해 농로에 펜스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거제시는 지난달 29일 농로와 농수로 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마련됐다.

공 교장은 “많은 학생이 농로를 따라 시내버스가 있는 큰 도로까지 걸어서 하교한다. 하지만 농로와 농수로 사이에 안전펜스가 없어 차량 등을 피하려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면서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므로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고다.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펜스를 설치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