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에서 열린 최원형 작가 초청 강연. @한의서 학생기자
해성중학교에서 열린 최원형 작가 초청 강연. @한의서 학생기자

해성중학교(교장 이두만)는 최근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최원형 작가 초청 강연을 열었다. 

최원형 작가는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제로웨이스트 쫌 아는 10대' 등 다양한 환경과 관련한 책을 펴냈다. 

이번 강연은 도서부 학생들의 주관으로 강연전 미리 참석자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강연 시간 90여분동안 환경에 대해 고심해 보고 대안도 찾아봤다. 

강연전 2학년 학생들은 기술·가정 교과목의 수행평가로 최원형 작가의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를 읽고 독서일지와 보고서를 썼다. 또 최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을 모아 이날 작가에게 전달했다. 

A학생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세상이 바뀌지 않는 걸 보면 포기하고 싶지 않은가"라고 문의했다. 

최 작가는 "어른들은 환경에 대한 생각없이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놓고 여러분 같은 학생들에게 환경을 보호하라고 이야기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소이 도서부 담당교사는 "거제가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다 보니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며 "작가님의 멋진 강연을 듣고 환경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의 주체가 돼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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