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예술회관서 이달 말까지 전시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거제시문화예술회관(관장 김준성)은 2023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31일까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역사적인 별관동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장승포 지역의 잊혀진 100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감상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미래로 향하는 장승포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지원센터’로서 지역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할 별관동 리모델링에 앞서 생활문화의 기본 여건을 조성하고 장승포 지역의 문화요소를 주민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시민들에게 발전된 장승포 모습을 비교해서 장승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진전을 관람한 A씨는 “산사태 항공사진과 세관근처 발전소 사진 등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장승포의 과거와 오늘, 내일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 경영진흥부장은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인 대한뉴스를 통해 장승포에 대한 과거와 현재 등 다양한 영상을 확보해 전시중이다”며 “사진을 감상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장승포 등대 모양의 체험활동지를 마련했으니 색칠도 해보고 소원을 적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람객은 주말은 토요일만 진행하는데 하루 120여명이, 평일은 하루 30여명이 방문한다”며 “어르신들이 특히 많고 동창생 모임, 장승포주민자치위원회, 거제고 전교생, 애광학교 학생 등 많은 분들이 찾아줘 뜻깊다”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오는 31일까지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1층(구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장승포 지역의 100년간의 역사를 담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사진전. @이남숙

예술재단은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옥포대첩기념축제에 뮤지컬 이순신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6월 테이블 인형극과 7월 샌드아트를 진행한다.

또 8∼9월에는 거제의 유망한 젊은 클래식 음악가와 서울·부산·통영 등 인근 음악가와 함께 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가을에는 거제예총과 협업해 지역예술가와 함게 가을철 찾아가는 음악회를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장승포 다이어리 100년’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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