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사등면 오량리 석재공장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범인은 최초 신고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 석재공장 사장 A(53)씨는 이날밤 컨테이너에서 지인 B(59)·C(58)씨와 술을 마시다 자신을 무시하고 욕을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이용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자정께 경찰에 신고하며 완전범죄를 시도했지만 CCTV에서 다른 옷을 입은 영상 등을 제시하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법원은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마무리 보강수사를 거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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