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외간초교 4학년 대상 '거제역사 알기' 교육

지난 16일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외간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남숙 기자
지난 16일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외간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남숙

거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외간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첫 수업은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송재식 강사를 초빙해 역사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들었다.

송 강사는 "선조들의 삶을 이해하고 현재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과 발전적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삼한시대 독로국을 시작으로 상군·거제군·거제현·제창현·거제현·거제군·장승포시, 1995년 거제시에 이르기까지 거제지명이 다양하게 불리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임진왜란 중 가장 빛나는 승리를 거둔 '영광'의 전투는 거제에서 일어난 견내량해전을, 첫 승을 거둔 '기쁨'의 전투는 옥포해전을, 유일하게 패배한 '눈물'의 전투는 칠천량해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제면은 기성관·질청·향교·거제초등학교·반곡서원·세진암·숲소리공원·문재인대통령생가·옥산성·죽림미륵불당·수중묘·곤발네할머니·거제성당·거제식물원·외간동백나무·농업개발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을 보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애향·포용·평화·창의등 4가지 주제로 거제에 피어난 시민정신을 표현하기도 했다.

A 학생은 "외간동백나무는 유명하지만 보호펜스가 있어 안에 들어갈 수 없다. 가끔은 동백나무를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면서 "거제식물원·숲소리공원 등이 있는 거제면에 많은 관광객들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B 학생은 "1893년 일본인이 구조라에 들어오면서 대구황금어장을 빼앗겼다는 얘기를 듣고 거제사람들이 정말 힘이 없었다는 걸 느꼈다"며 "일본에 빼앗긴 거제의 보물을 되찾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신문은 지난 2016년부터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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