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현장 기술 노하우 담은 2번째 책 펴내

지난 4일 저자 김성무씨가 자신이 펴낸 ‘Shaft Alignment 실무Ⅱ(축 정렬)’ 책을 들고 있다. @김은아 기자
지난 4일 저자 김성무씨가 자신이 펴낸 ‘Shaft Alignment 실무Ⅱ(축 정렬)’ 책을 들고 있다. @김은아 기자

지난 2008년 6월30일 정년퇴임한 조선소 생산직 기술자가 평생 동안 자신이 해온 일의 노하우를 담은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25년여 동안 대우조선해양에서 해양플랜트에 설치되는 각종 기계설치 업무에 몸담아온 현장 전문가였던 김성무(73·옥포동)씨가 그 주인공.

김씨가 펴낸 ‘Shaft Alignment 실무Ⅱ(축 정렬)’는 축 정렬 용어의 정의와 축 정렬 준비·작업·마무리 작업·검사 등 축 정렬 작업의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 책은 2008년 7월3일 그가 대우조선해양 해양의장2팀 기정으로 재직 후 펴낸 ‘Shaft Alignment 실무(축 정렬)’ 1탄에 이어 15년만에 직접 도면을 그리고 사진과 함께 설명을 붙여 펴냈다. 

104쪽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김씨가 현업에서 수없이 발품을 팔아 쌓아 온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년여 동안의 노력 끝에 완성됐으며, 현장감각과 이론을 겸비해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베테랑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무씨는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들의 해결방법은 물론 입으로만 전해오던 경험과 지식을 사진을 곁들여 두 번째로 차분하게 정리했다”며 “톱날 하나로 축 정렬을 배울 때의 막막함을 돌이켜 보면서 어렵게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잊어버리기 전에 후배들에게 전수해 해양플랜트 산업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김성무씨가 자비로 펴냈으며, 앞으로 축 정렬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과 회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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