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무정차 등 일부 개선 촉구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시내버스를 직접 타면서 노선을 점검했다. @거제시의회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시내버스를 직접 타면서 노선을 점검했다. @거제시의회

거제시의회(의장 윤부원)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시내버스 노선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거제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한 3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확인의 필요성이 대두돼 시행됐다.

시의원들은 각 지역구를 거치는 노선을 선택해 출근 시간 버스에 탑승해, 대중교통 현장을 가감 없이 체험하기 위해 교통과에 알리지 않고 수행 인원 없이 진행됐다.

점검내용은 △탑승 불편사항 △기사 친절도 △안전운행 여부 △운행실태 △정류소 외 시설물 상태 등이었다.

특히 이번 노선 개편안은 첨두버스 운행을 비롯해 노선변경·통합·연장 등이 이뤄졌다.

당초 124개의 노선에서 개통폐지가 45개 노선, 신설이 7개 노선으로 86개의 노선으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운행거리는 감소하고, 운행 횟수는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의원들은 현장 점검 결과 정류장 무정차, 일부 구간에서의 정류장 표지판 훼손 등 문제점을 정리해 교통과에 전달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또 모범 버스기사 2명에게 의회 차원에서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수시로 시매버스 점검 사항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윤부원 의장은 “노선 개편 후 시내버스에 대해 시민이 느끼는 바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현장 점검을 제안했고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노선 개편안에 따른 버스를 탑승해보니 불편사항이 한눈에 들어와 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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