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양성 방안 등 토론

지난달 23일 거제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연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세미나' 중 새로 구축한 로봇실습실을 견학. @김진돈 시민기자
지난달 23일 거제대에서 열린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연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세미나' 중 새로 구축한 로봇실습실을 견학. @김진돈 시민기자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난달 23일 거제대학교 다목적 강의실에서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연계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내 10개 고등학교 중 8개고 교감과 교무·교육과정·학년부장 교사 21명, 거제대 총장·교원 17명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1·2부로 나눠 진행한 세미나는 거제대학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방안과 지역 우수인재 양성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1부에서는 이종향 거제대 입학홍보처 처장이 정부 및 교육부 정책 방향 중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거제대학에서 운영 예정인 대학-고교 연계 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또 배초록 거제제일고 교사는 고교학점제 유형 중 하나인 소인수 수업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참가자들은 학습 효과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다소 접하기 힘든 대학의 전공별 실습실 견학 및 체험을 진행했다.

거제대학교 실습실을 둘러본 A 교사는 "실습실들이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하게 갖춰져 있어 고등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실습실 중 올해 새로 구축한 로봇실습실이 가장 관심이 높았다. 

신동철 거제대 혁신지원사업 단장은 "산업체 미러형 실습실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고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 고교생의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학생들의 많은 이용을 요청했다. 

박종석 지역고등학교 교감협의회장(거제제일고)은 "거제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내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대학교는 지난해 허정석 총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개혁과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실습실 개선과 학과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대학-고등학교 연계교육 강화를 통한 지역 인재 유치를 꼽고 있다. 

올해 신입생 입학률이 지난해 76%에서 96.2%로 상승했고 내년에는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4차 산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실감형 콘텐츠 VR·XR 전용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며,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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