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거제종합운동장이다. 축구장 귀퉁이 곳곳에 '천연잔디안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밤 10시까지 조명등을 밝혀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트랙을 뛰거나 걷기운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장에서 나와달라는 요청도 무시한 채 시민 2명이 축구를 하고 있다. 겨울에 언 땅을 밟아 잔디가 훼손되면 회생하기가 어렵다. 관리인이 없는 야간에 축구장에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시민의식이 먼저이겠지만 관계당국의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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