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건(장승포 출신)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장 취임

정우건(48) 교수가 지난 14일 제11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장에 취임했다.

역대 최연소 학장이 된 그는 취임사를 통해 “‘Sea Dream Campus’를 만드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종합강의동을 건립하는 캠퍼스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캠퍼스의 담을 허물고 나무동산, 꽃동산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캠퍼스를 전면 개방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대학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면서 “해양과학도서관 신축, 해양생물연구센터 등도 차질없이 건립, 명실상부한 ‘Sea Dream Campus’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하기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분야의 연구는 산·학·연·관 등 여러 분야 연구자간 협조체제가 매우 필요하다”면서 “여러 선배들이 해양발전을 위해 대학의 건학이념인 ‘경양공익’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양과학대학은 오랜 전통과 학문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의 미래, 남해안 시대의 중심대학으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통영수산고등학교가 통영수산전문대학으로 바뀐 후 지난 95년 경상대학교와 통합됐지만 여전히 국내 수산학교의 효시로 내년이면 개교 90주년을 맞게 된다.

신임 정 학장은 거제 장승포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바다를 접하며 살아왔고, 해양생물 분야에만 연구를 해 와 수산업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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