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더샵블루시티어린이집(상문동 소재)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습니다. 밝고 명랑한 아이들의 모습처럼 2023년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기대합니다. /김은아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더샵블루시티어린이집(상문동 소재) 아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습니다. 밝고 명랑한 아이들의 모습처럼 2023년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기대합니다. /김은아 기자

거제시민과 34년을 함께 한 거제신문이 계묘년(癸卯年) 세배를 지면으로 대신합니다.

거제시민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거제는 이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옵니다. 조만간 남부내륙철도·국도5호선 착공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과 물류, 그리고 배후도시 개발과 연계된 관광산업의 기대는 희망을 넘어 확신입니다. 이제는 한반도의 종착역이 아닌 출발역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곱디 붉은 동백꽃을 피워내는 우리 거제는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 옥포대첩과 포로수용소유적·흥남철수작전의 인류애라는 역사(歷史)가 살아 숨 쉬는 겸손하고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태평양을 마주한 해금강의 일출과 파도는 거제인의 기상을 대변하고, 가조도의 해넘이 황금빛 바다는 거제인의 넉넉한 삶의 여유를 보여줍니다.

거제시민·애독자 여러분! 
희망이 있고, 인생의 멋이 있고, 역사의 자긍심이 있는 거제에 산다는 사실에, 2023년 계묘년 우리는 동백꽃 말처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긍지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거제신문은 시민과 함께 소외된 곳을 밝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거제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거제 유일의 종이신문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거제시민·애독자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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