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당선증 교부...2017년1월까지 4년 임기

민선 제2대 거제시체육회장에 초대 김환중(63) 거제시체육회장이 무투표로 재당선 됐다.

거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성)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거제시체육회 회의실에서 김환중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앞으로 거제 체육을 이끌어나갈 김환중 당선자의 임기는 2023년 1월16일부터 2027년 1월15일까지 4년이다.

거제시체육회는 45개 가맹단체와 17개 면·동 체육회를 두고 있다. 거제시체육회 직원은 임명직인 사무국장·사무차장 각 1명, 지도자 12명, 직원 3명 등 18명이 상근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2대 민선 체육회장은 지난 2020년 지자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금지법안인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인이 맡아야 한다.

당선증을 전달한 김동성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장이자 거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초대에 이어 2대 김환중 당선자에게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거제시 체육회가 탄탄하고 활기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중 당선자는 “김동성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두 번째 당선증을 받게 돼 기쁨이 두 배다”며 “초대 회장을 하면서 거제시 체육회가 이렇게 바쁘고 무거운 책임이 있는 곳인 줄 알게 됐다. 앞으로 시민의 건강과 거제시 체육인들을 위해 4년동안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거제시체육회는 민선 제2대 거제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등록 공고를 거쳐 지난 22일 접수 마감결과 김환중 ㈜삼녹 회장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 이날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 2018년 3월27일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김환중 회장은 지난 80년대 후반 양대 조선소 협력사인 (주)풍전을 창립한 후 (주)삼녹, (주)삼녹ENG를 잇따라 설립해 35여 년간 건실하게 일궈왔다.

그는 그동안 법무부 법사랑 거제지구위원장, 거제경찰서 선진질서위원장, 경남경찰발전위원, 거제시 체육회장 등 다양한 지역 봉사단체장을 맡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꾸준히 전개해 온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거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2012년 거제제일고등학교 육상부와 2013년 국산초등학교 육상부를 창단했다.

또 수년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육상선수들에게는 분기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매년 1500만원 이상의 육상발전 기금을 기부해 거제시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도합 9년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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