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범죄 예방과 법질서 준수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통영지역협의회(회장 최수천·이하 범방 통영지역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20일 통영시 광도면 해피데이웨딩홀에서 ‘2022 범방 통영지역협의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범방 통영지역협의회가 주최하고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이 후원한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3년동안 열지 못하다가 개최해 더욱 뜻깊었다.

위원들은 지난 3년 동안 활동을 돌아보고 거제·통영·고성 지역을 정의롭고 건강한 지역사회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성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장과 정점식 통영고성지역 국회의원·서일준 거제지역 국회의원·천영기 통영시장·박종우 거제시장·이상근 고성군수·최수천 통영지역협의회장·정종태 통영지부위원장·김동성 거제지부위원장·이도경 고성지부위원장·범방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년간 범방 활동 영상 시청과 표창장·장학금 수여, 현황 보고·대회사·격려사·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수천 통영지역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사상 초유의 팬데믹으로 이전과는 다른 많이 다른 문화와 사회현상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봉사 의지와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은 더욱 굳건하게 지켜져 오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이 힘들게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사회 각계각층에서 노력과 봉사·희생정신이 소외된 곳에 환한 빛을 가져다줄 수 있다. 앞으로 지역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실천해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지난 27년간 묵묵히 해왔던 것처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다함께 노력하자. 봉사활동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가꾸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성완 통영지청장은 격려사에서 “2015년부터 셉테드 사업과 벽화·가로등 설치·장학금 지급 등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가가 존재하는 기본 이유는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봉사를 해오신 범죄예방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행정에서 좀 더 많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저는 2009년 8월31일부터 2010년 8월1일까지 통영지청장으로 근무하면서 2009년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13년만에 함께 하게 돼 감회가 깊다. 많은 일들은 하고 있지만 장학사업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면 더 고맙겠다”고 축사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시는 내년 예산은 이미 수립이 되었지만 2024년부터는 범죄 예방을 위한 본예산을 많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헌신적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도 수여했다.

△법무부장관상은 김동성 거제시지부장·하성만 통영지부위원 △검사장상은 이영선·이유영·나봉쥰·하부혜·유호기 위원 △범죄예방위원상은 이주익·박홍대·황은숙·윤창환·강장성·문대수 위원 등이 받았다.

또 재단법인 통영한마음장학재단 장학증서 전달식을 통해 학생 40명에게 2000만원이 전달했다.

한편 협의회 2022년 주요 사업은 △설·추석 소외계층 불우이웃돕기 △통영지구 의료봉사활동 △거제지구 전기장판 전달식 △우범지역 벽화사업 및 경관조명 가로등 설치 △조손·독거노인세대 주거환경개선 △2020년 30∼33호, 2021년 34∼36호, 2022년 37∼40호 셉테드 사업 △범죄치약지구 환경개선사업 △2020∼2022년 매년 40명 2000만원 장학금 전달 등이다.